상절지백

<상절지백 여든하안나>

글쓰는하얀개미 2012. 5. 22. 09:13

<이야기>
프랑스어에서 <이야기>를 뜻하는 <conte>와 <셈>을 뜻하는 <compte>는 발음
이 같다. 그런데, 거의 모든 언어에서 숫자와 문자 사이에 이런 일치를 볼
수 있다. 그 예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영어에서 <세다 to count>, <이야
기하다 to recount>, 독일에서 <세다 zahlen>, <이야기하다 erzahlen>, 헤
브라이 어에서, <이야기하다 le saper>, <세다 li saper>, 중국어에서, <세
다 shu>, <이야기하다 shu>.
숫자와 문자는 언어의 요람기 때부터 결합되어 있었다. 각각의 문자는 하나
의 숫자에 대응하고, 각각의 숮자는 하나의 문자에 대응한다. 헤브라이 인
들은 일찍부터 그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성경은 신비로운 책이고
암호 같은 이야기 형태로 제시된 과학적인 지식들로 가득찬 책이다. 만일
각 문장의 첫 글자에 수치를 부여한다면 숨겨져 있는 첫번째 의미를 발견하
게 될 것이고, 단어를 이루는 글자들에 수치를 부여한다면 전설이나 종교와
상관없는 어떤 공식과 조합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에드몽 웰즈.

새해 첫날 처음 배운 떡국 끓이는 법. 물을 적당량 냄비에 넣고 끓이다 잘
게 가위로 썬 다시마를 물에 씯어 집어 넣고 역시 잘게 썬 고기(돼지고기였
나 소고기였나???)를 넣고 다시다를 눈대중으로 넣고 고기가 익을만큼 끓인
다.(다시다를 너무 많이 넣으면 짜고 다시다 맛만 난다.) 고기가 익었다고
생각할 무렵 물에 담가 두었던 떡을 먹을 만큼 넣고 마늘과 파를 썰어 넣고
끓인다. 불을 좀 줄여 끓이는 것이 국물이 안넘칠것 같은 생각. 국물 간을
보아 싱겁지 않게 소금으로 맛을 낸다. 소금의 양은 식성것. 이렇게 끓이다
보면 국물은 어느새 투명한 색갈을 잃고 걸죽한 죽처럼 된다. 이럴때 불을
끄고 국자로 커다란 대접에 담아 후추가루를 좀 곁들여 먹으면 그맛이 일
품. 이렇게 새해 첫날 난 떡국 끓이는 법을 배웠다. 예전 콩나물 볶는 법을
배웠던것 처럼. 새해 백동 식구들 떡국 많이 먹었는지 모르겠군... 지난 일
년 많이 일들이 있었겠지만 새해를 맞아 요리라도 한가지 배워보는 것은 어
떨지. 복을 많이 받으라는 말은 내가 주는 것도 아니면서 생색만 내는거 같
아 이렇게 떡국 끓이는 법을 소개하니 혹 모르는 분은 도움이 되길... 올
한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한발더 다가설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라고 꿈이
없는 사람은 꼭 자신만의 꿈을 가질수 있는 한해가 되길....

---- 꿈을 가진 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