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절지백

<상절지백 열다서엇>

글쓰는하얀개미 2012. 5. 21. 16:53

<개미의 교육>
개미의 교육은 다음과 같은 단계를 밟아 이루어진다.
-- 제1일에서 제10일까지. 대부분의 어린 개미들은 알 낳는 여왕개미의 시
중을 든다. 그 대신에 여왕개미는 영양이 풍부하고 소독 효과를 지닌 침을
어린 개미들에게 발라준다.
-- 제11일에서 제20일까지. 일개미들이 고치를 돌볼 수 있게 된다.
-- 제21일에서 제30일까지. 일개미들은 알에서 갓 깨어난 애벌레들을 돌보
고 먹이를 준다.
-- 제31일에서 제40일까지. 일개미들은 어머니인 여왕개미와 번데기들을 돌
보면서, 도시 안의 일과 길 닦는 일에 종사한다.
-- 제40일째 되는 날이 중요하다. 충분히 경험을 쌓았다고 인정을 받은 일
개미들은 도시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된다.
-- 제41일에서 제50일까지. 일개미들은 경비 보는 일이나 진딧물 분비꿀 짜
는 일을 하기도 한다.
-- 제51일에서 생의 마지막 날까지. 일개미들은 개미 도시의 일원으로서 자
기가 가장 하고 싶은 일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예컨데, 사냥을 나간다든
가 미지의 지방을 탐험하는 일 같은 것이다.
주(註):제11일부터 생식 개미들은 더 이상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생식 개
미들은 대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결혼 비행을 하는 날까지 자기들 구역에
틀어박혀 지낸다.

-------- 에드몽 웰즈

오늘은 너무도 기분좋은날... 장대비가 내리는 날.. 난 팔짝팔짝 뛰었지요.
그렇게 기다리던 비가 이제사 왔지요.. 창문을 때리는 빗소리.. 빗물이 고
여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모습... 그위로 차가 지나가며 일으키는 물보라.
그동안 너무도 그리던 모습들이었답니다. 어제 아니 오늘 새벽 잠을 조금밖
에 못잔 덕에 졸립기는 했지만 시원하게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즐거움에 마
음 뿌듯했답니다. 개미들한테는 하루 공친 날이지만요... 이런 비를 맞은지
도 아마 오래되었을겁니다. 그래서 오늘 본이아니게 맞아 뿌렸죠...사실은
우리 회사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갔거든요.. 뭐 사무실 직원들에게는 상관없
는일이지만 그래도 정상출근해서 5시 반에 퇴근을 하게 되어있었지요.. 그
것때문에도 무척 좋았지요... 일찍 퇴근한다는 것에...히히. 아침에는 거
누구라고 모닝콜 덕에 30분이나 일찍 출근도 했지요.. 기분 좋데요... 지각
안하니까...후후. 과장이준 오다중에서도 하나는 끝내고 또하나는 거의 마
무리를 했지요... 한사람이 교육을 가서 컴이 하나 쉬는 관계로.. 그래 무
지 기분이 좋았답니다. 하루종일 졸면서도 퇴근시간만을 기다렸지요.. 거그
에 또 뜻밖에 요자에게 전화도 오고... 히히 기분 진짜 끝내주는 하루가 될
려 했지요... 드디어 퇴근시간.. 퇴근차는 없고 어케가나 했더니 과장이 테
워 준다네요... 또 다시 머피가 졌지요. 그런데 여그부터 머피가 힘을 쓰더
군요... 기분좋게 비를 맞으며(우산은 썼지만...) 주차장으로 가는데 이론.
문을 콘테이너, 빠렛트 등으로 막아뿔고 아무도 못나가게 하는거 있죠...
이럴수가.... 사람들은 막 따지고... 비를 맞으며 거의 한시가을 기다렸지
요.. 결국은 정문으로 나가야한다하여 거그서 5톤 트럭에 완존히 포로수용
소 포로 호송하듯이 우리는 서로 부등겨 앉고 쭈그려 앉아 비를 맞으며(지
붕은 있었지만..) 정문으로 갔지요... 거그서 또 한 30분을 기다려 아까 나
가려고 했던 주차장 있는곳으로 버스를 타고 가서 과장님 차를 타고 퇴근을
하게 되었지요... 결국 집에는 9시가 넘어서야 도착을 했지요... 이정도면
머피가 마지막에 힘좀 쓴거죠? 히히 그래도 난 너무 좋았어요... 왜냐? 비
가 와서리.... 그래서 집에 와서리 게시판부터 확인하고 마구 삐를 쳐댔죠.
삐를 한번도 안쳐본 사람한테 까지요... 히히. 자주 치는 사람은 빼고. 하
여간 비가 와서 너무 좋은 하루였답니다.
푸히히히... 내가 뭔소릴 하고 있다냐??? 다들 오늘 비오는날 잘들 지내셨
겠지요? 아마 바지들은 다들 젖었겠지요? 비에 젖은 핑계로 빨래도 한번더
하고 샤워도 한번 더하고 뭐 좋죠... 참... 영희랑 정은이가 이제사 제 이
름을 찾았다네요... 너무너무 반갑구... 진심으로 축하를 혀... 그리고 새
벽에 혜영이 면접 보던데 갈무리한거 아직 안떳더군. 이제 올라와 있으려나
??? 대모가 잠정 합격을 시킨듯한 상황이었던 걸로 생각이 드는데(난 출근
하느라고 바로 나왔었거든요...) 잘됐나요? 아까 뽀송이랑 전화했었는데 혜
영이 면접봤다니까 그러데요.. 뭐 특채로 합격시키라나? 피~~~이. 지가 델
고 왔다고..... 뽀송이는 요즘 바쁘데요.. 안부전해달라고 하더군요. 컴이
없어 못들어온데요... 그래 얼렁 컴 사라고 해줬죠...뭐. 아직까지는 잘지
낸데요... 다들 삐라도 한번 쳐줘요... 텔에도 몬들어오는데...
어제 길게 쓴것 같아서 오늘은 짧게 끝을 맺습니다.

---- 비가 와 미쳐버린 정구..

참.. 거 아침에 모닝콜 해주니까 좋데요.. 지각도 안하고..히히. 내일 5시
반에 깨어 있는 동민들 나 모닝콜좀 해줘요... 내일 지각안하게.. 내일은
정말 출근하는 것이 장난이 아닐텐데 차라도 놓지면 정말 클나요.. 7시에
차 한대 딱 있다는데... 고거 놓치면 결근되뿌러요... 알았지요?

냠~ 냠~ 냠~ 나지금 앵두 먹어여... 엄니가 사왔네요. 이것도 오랜만에 먹
으니 맛있네요... 어렸을때는 직접 나무에서 따서 먹곤했었는데.. 복숭아도
따먹고.. 사과도 따먹고.. 밤, 대추, 도토리, 무우, 고구마, 감자, 대파,
콩 등등.... 지금 들어가서 있는사람만 앵두 줘야지...헤헤. 선아야... 약
오르지~~~~~~~~~롱... 이거 많이 먹으면 입술이 앵두 같아 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