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MOMENT
[2013.7.15 19:55] 잠시 멈추어 섰다...
글쓰는하얀개미
2013. 7. 15. 20:07
불현듯 자판을 두두리고 싶다느 생각에 잠시 멈춘다. 하루해를 끝내고 있는 이시간 난 또 복잡한 머리속을 정리하려 이렇게 자판을 두두린다. 언제쯤 되어야 머리속이 정리가 될 것인가. 언제쯤 머리속에 굴러 다니는 돌덩이가 멈춰설 것인가. 그때를 기약하며 무던히 머리속의 때를 벗겨내고 있지만 쉽지가 않다. 그놈의 돌덩어리. 똥덩어리도 아닌고 돌덩어리. 아. 유리창엔 빗방울이 맺혀져 있다. 더 많이 비가 오면 좋으련만 안온다. 더오면 시원해 질텐데. 하늘은먹구름으로 어두워져 가고 세상도 어둠에 환한 빛을 내어주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지만 왜 나의 머리속엔 돌덩어리가 굴러다니고 있는 걸까. 아. 하루가 흘러간다. 오늘도 하루가 마무리되어 간다. 하루가 흘러가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게 그렇게 흘러가지만 난 하염없이 돌덩어리에 이리 뒹굴 저리 뒹굴 굴러다닌다. 돌덩어리는 물에도 안뜨는데 어떻게 없애야 할까. 아. 돌덩어리.... 결국 그 돌덩어리는 또 언덕을 너머 굴러가 버렸다. 멈춰야하는데 멈추지 않는 그렇게 돌덩어리는 굴러가 버린다. 내일은 좀 멈춰줄려나. 돌덩어리야 돌덩어리야. 아. 하루해가 진다. 또 하루해가 진다. 돌덩어리는 굴러 가며 하루해가 또 진다. 내일은 또다시 하루해가 떠오르겠지만 그 하루도 돌덩어리가 굴러가며 흘러가겠지. 돌덩어리. 돌덩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