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절지백

<상절지백 서르은 - Ver.2007>

글쓰는하얀개미 2012. 5. 22. 18:46

<터키의 근위병>
14세기에 터키의 술탄 무라드 1세는 약간 특별한 부대를 하나 만들고 <새로
운 부대>(터키 말로는 예니 체리)가 명명하였다. 이 새 근위대는 고아들만
으로 이루어졌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터키 병사들은 아르메니아나 슬
라브의 마을을 약탈하면서 아주 어린 아이들을 모아다가 특수 군사 학교에
집어넣었다. 그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세계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전
혀 가르치지 않았다. 오로지 무술 훈련만 받고 자란 이 아이들은 전 오토만
제국에서 가장 뛰어난 전사들이 되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진짜 가족이 살고
있는 마을들을 가차없이 짓밟았다. 그 근위병들은 자기들의 부모편에 서서
납치자들을 상대로 싸울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 대신에 그들의 힘은
나날이 커졌고, 급기야는 술탄 마무트 2세가 그들의 힘에 불안을 느끼게까
지 되었다. 결국 마무트 2세는 1826년 그들을 죽이고 그들의 학교에 불을
질렀다.

---- 에드몽 웰즈

오늘은 좀 이야기가 난해하군요. 상절지백은 이 '개미'라는 소설속에 나오
는 갖가지 소재들중에 하나를 발췌하여 그것에 연관된 역사는 물론 과학,
자연, 인간, 동물 등 모든것에 대한 잠깐동안의 소개글들이지요. 그려서 이
상절지백만을 가지고는 이해못할 것들이 있습니다. 소설속의 그 상황을 이
해해야만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오늘것이 그런것이라 할수 있겠지요. 지금
잠깐 앞뒤 내용을 살펴보았지만 그것으로 이해하기란 힘들군요. 아마 이 상
절지백이 끝나는 날 난 다시 '개미'의 첫페이지를 열겁니다.

안녕하세용~~~요로분.... 요즘 다들 만나본지가 오래되었군요. 자주만나 서
로의 삶에대해 또한 뛰어난 유머로 화기애매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싶은
마음은 연통같지만 그렇게 못하는 심정 삼가 여러분들이 이해해주기 바랍니
다. 그렇다고 너무 실망은 마시고 저의 상절지백은 삼권이 끝날때까지 끝나
지 않을겁니다. 항상 저의 상절지백을 애용하시는 15분의 독자에게 너무도
감사를 드리고 가끔 격려의 글이라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네요....히히.
상형이 드뎌 악몽에 위협을 받고 계시는군요...대문에까지.....
이제 저는 서서히 악몽에 익숙해져가고 있답니다. 어렸을때의 악몽이란 항
상 무엇인가에 쫒기다가 흥건한 땀과함께 잠에서 깨어나기가 일수였지요.
그러나 지금은 그것이 변해가는군요. 물론 악몽을 꾸기시작하는 처음순간은
어렸을때와의 같은 감정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러는 순간 '이것은 꿈이다'
라는 것을 인식하게되고 그러면서 전 그 악몽에 정면으로 맞서게 되지요.
마치 유원지의 도깨비집에 들어가면서 여기 있는 귀신이니 도깨비니하는 것
은 거짓이라는 것을 알고 들어가 왜래 그 도깨비들에게 대들듣이 그런 기분
이 되지요. 이제는 악몽을 나름대로 즐기게 되었습니다. 악몽이라는 것을
나름대로 이해하게 되었고 앞으로는 이것에서 희열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
군요. 악몽을 충분히 즐길수 있는 시간이 없는것이 아쉬울 다름입니다. 상
형이 아무리 '악몽은 이제 그만~~'을 외치더라도 저의 악몽은 여전히 살아
숨쉴겁니다....
이제 다시 하루가 지는군요... 여러분... 부디....악~~~~~~~~~~~~~~~~~~몽!

---- 악몽은 영원하리~~~ 정구.

(참 세이브를 하다보니 이번이 삼십고개째군요.... 기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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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6 20:16
남는 커피 한잔! 밥 한숟갈! 상추쌈 한덩이! 소주잔에 담긴 양주반잔!
둥굴레차 한팩! A/S! 금요병! 냉수! 따뜻한 손길! 메일! 먹다남은 군고구마!
핸폰! 형광펜! 4강! 어설픈미소! 악몽!이라. 왜 내가 악몽이란 단어를 쓰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추론해보면 새벽에 활동하는 당시 백수동회원들에게 좋은꿈
꾸라는 뜻의 인사를 역설적으로 악몽이라는 단어로 표현한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일주일이 또 지나간다. 무슨일인가는 많이 한것 같은데 막상 지나서 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닌일로 시간만 끌었던것은 아닌가 싶다. 괜히 새로온 사람에게 내 일거리를
밀어 버린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그렇다고 내일을 안한것은 아닌데. 나름대로 나보다
더 깔끔하게 확실하게 일을 한다. 예전부터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말이다. 이제 나도
실무에서 좀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변해야할텐데. 요즘 왁스에 필이 꽂혔다.
그간 5개월간 임정희에게 필이 꽂혀 듣다가 요즘은 슬슬 왁스의 노래로 조정을 하고
있다. 왜 이런노래들에 필이 꽂히는지는 나도 알수 없다. 그저 호소력 있는 목소리에서
랄까 그런것들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곤한다. 그러면 그냥 그것에 빠져 헤메어 버린다.
왁스에 빠진것은 아마도 에콰도르 출장때였을거다. 출퇴근하며 피엠피에 담아놓았던
왁스의 2집을 듣곤했다. 주위에 알수없는 스페인어로 떠들어대던 상황에서 벋어나
잠시 고국의 노래를 듣다보니 더더욱 빠져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에구 그러고 보니
아직 에콰도르 출장기를 타이핑만 해놓고 올리지를 못했다. 얼른 올려야하는데 짬이
잘 나지를 않는다. "내가 잘못해 떠난거에요. 그럴 너무 사랑해 너무 귀찮게해서~~"
몇일전에 대구에 문상갈일이 있어 갔다왔다. 회사사람 차로 별도로 갔었는데 대구
나에게는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백수동시절의 추억들. 바부팅이. 또 누구였더라?
정은이. 다들 잘들사는지. 바부팅이는 결혼한걸 알고 있는데 정은이는 시나리오 작가
한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뭘하고 사는지 궁금하다. 동갑내가 백동민으로 그냥 그렇게
편하게 지냈었는데. 가끔가다 집사람에게 얘들 얘기하면 자기는 잘모른다 한다. 라이벌
의식이 있었나? 하여튼 여자들이란. 대구엔 혜영이도 있었지. 얘도 결혼해서 잘살고
있겠지. 지리산에 갔다가 대구에 들렀었지. 혜영이가 차를 끌고와서 팔공산에 갔던
기억이 난다. 예전 바부팅이 보러갔을때도 팔공산 갓바위까지 갔다왔었는데. 참 잊지
못할 추억이지. 요번 주말은 그냥 쉬기로 했다. 물론 그렇게 급한 일도 없었지만 집사람이
말하는 주말이라도 가족과 함께 보낼수 없냐는 말에 좀 보답도 해야하지 않나 싶다.
불량신랑에 불량아빠. 집에선 나의 닉네임이 되어버린 단어다. 흠. 다시 두서없는
나의 글들이 시작됬나보다. 한가지 주제에 조리있게 엮어나가지 못하고 이말하다
저말하다 그냥 생각나는데로 써내려가는 글들.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면서
그저 머리속에 떠오르는 글들을 써대는 못된버릇. 마저 버릇일지도 모른다. 뭔가 비어
있는 것을 꽉채우고 싶은 욕망일지도 모른다. 비어있는것에 만족못하는 그래 나의
컴은 항상 남은 용량이 얼마되지 않는다. 그냥 뭘 그리 받아 채워놓는지. 오늘은 그냥
화면보호기를 여기 저기 다운받아 결국은 수족관 화면보호기로 설정을 하고 말았다.
그러고 나서 옆사람에게 "이거 어때?"하며 확인받는 알수 없는 나의 성격. 옆사람도
아마 귀찮을게다. 이렇게 그냥 써내려가다 보면 또 어디 삼천포로 빠져 버리겠지.
다영이가 살던 삼천포. 태풍이 불던 비내리는 해변에서 기타 하나 들고 홀로 노래를
부르던 안치환이 있었던 삼천포. 안치환이 라이브한다며 안치환 골수분자팬인 아는
동생에게 핸폰으로 라이브 생중계를 하던 집사람. 에구. 이제 퇴근해야겠군. 여기서
글이 끝난다고 아쉬워하지들 마라. 뭐 내일은 내일의 글이 있으니. 그럼 악~~~~~~~
~~~~~~~~~~~~몽!

-- 악몽을 다시 찾은 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