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8. 16:33

[2013.6.28 16:15] 병원...

두달간의 강행군에 몸에 진이 빠진듯하다. 그래도 오늘은 크게 잡힌 스케즐이 없어 연차를 냈다. 하지만 난 쉴팔자가 아닌가 보다. 밥먹으러 갔던 집사람의 다급한 목소리... 다리가 다시 통증이 온단다. 예전 디스크 때문에 다리에 통증이 와서 많이 고생했었는데 병원에서 좀 치료받고 전부터 다니던 지압을 꾸준히 받으면서 어느정도 괜찮아 졌었다. 근데 오늘 갑자기 통증이 온단다. 가까운 병원에우선 간다고 오란다. 부랴부랴 차를 끌고 갔지만 병원을 찾을수가 없었다. 차를 동네에 세워놓고 헤멘끝에 찾아가보니 제대로 걸을수도 없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엑스레이를 찍고 보았지만 엑스레이상에는 이상이 없단다. 척추에 주사하는 진통제를 맞았는데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았다. 결국 의사는 소견서를 써주며 종합병원으로 가란다. 계속 아파하는 집사람을 차에 태워 새로생긴 척추,관절 전문병원에 왔다. 사람은 별로 없고 일하는 직원들은 많은데 한참을 기다려야했다. 겨우 진료를 받는데 고관절쪽에는 이상이 없는거 같은데 아무래도 허리쪽 신경이 눌린듯 하다고 정밀 MRI를 해보잖다. 아직도 고통이 계속 있다는 말에 의사가 진통제를 다시 주사해준다. MRI가 밀려 3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거의 죽어가던 집사람이 약효과가 나타나는지 간신히 진정이되고 겨우 지금 옆에 주사실 침대에 누워 코를 새근새근 골며 잠들어 있다. 그간 아파오던 오른쪽 다리가 아니라 왼쪽 다리가 아프단다. 걱정이다. 요 몇주잠도 못자고 일때문에 계속 밤을 새더니 무리가 많이 온것 같다. 걱정이 한시름이다. 운동좀 하라고해도 지압받는게 운동된다고 안하고 버티니... 이번 기회에 좀 정신좀 차리고 원인 찾아 치료좀 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