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15. 22:21

[2013.10.15 22:11] 맛있는 저녁을 먹고..

황당하게 보고서 작성을 떠안고 하루종일 붙들려 있었다. 저녁때가 되어가니 하나둘씩 도망가고 팀장에게 붙들려 보고서 초안을 작성해야만했다. 미안했던지 저녁을 사준다. 묵밥에 돼지고기 수육? 한점을 입에 넣고 씹는 순간 묵직하게 씹히는 고기덩어리. 그러나 다음순간 찾아온 고통과 비릿한 고기맛. 손가락을 대보니 시뻘건 육즙. 헐. 고기대신 혓바닥을 깨물었다. 이래도 돼는건지. 그렇다고 저녁을 포기할수는 없었다. 그래난 오늘 피소스에 고기를 찍어먹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