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13. 19:58

[2015.3.13 19:34] 병점역 플랫홈...

이시간 난 왜 이곳에 서있는 것일까. 추위에 떨며 독쉬타법으로 이러고 있는것이 무슨일일까. 판단미스다. 그냥 8시버스를 타는것이 훨씬 좋을법했다. 차에타니 아무말도 안하고 추운데 히터도 안틀고 우리집과는 점점더 멀리간다. 마지못해 음악도 앖냐하니 그제서야 씨디를 튼다. 아이들 동요가 나온다. 이건 아니지싶어 너무 후레쉬한거 아니냐하니 라디오로 돌린다. 잡음과 함께 나오는 음악소리는 뒷자리에선 잘 들리지도 않고 왜래 귀에 거슬린다. 여전히 말은 없다. 왜 내가 이차를 탔을까. 신중했어야 했는데. 자료분석을 더 했어야했는데. 더 생각했어야 했는데. 한시간이 넘어 병점역에 도착을했다. 잠시 옛생각이 든다. 예전엔 밖에 나오면 가방에서 무조건 야구모자를 꺼내어 푹 눌러쓴다. 챙으로 앞을 반쯤 가리고 귀에는 이어폰을 낀다. 시야를 모자창으로 가린것처럼 귀는 외부의 소음으로부터 음악소리로 차단을 한다. 예전에는 씨디플레이어의 이어폰이었다면 지금은 휴대폰에서 나온 이어폰이다. 예측되었던 상황이었다면 무선 블루투스 헤드셋을 썼겠지만 지금은 충전이 안되어있어 유선 이어폰을 사용한다. 음악은 요즘 주로듣는 K팝스타 시즌4 노래들이다. 지금은 그래도 열차에 몸을 실고 다행히 의자에 앉아 이렇게 독수리가 되어 있다. 전엔 없던 티스토리앱이 생겨 간편하게 작성을 하고 있다... 의왕이다. 언제 석수에 도착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