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21. 06:42

<<웃음 열다서엇>>

생쥐 세 마리가 입씨름을 벌인다.
첫 번째 생쥐가 의기양양하게 알린다.
"난 말이야, 용수철이 달린 덫을 척 알아보고 거기에 있는 치즈를 빼 먹었어. 그러고도 털끝 하나 다치지 않았지. 아주 잽싸게 하니까되더라고."
두 번째 생쥐가 맞받는다.
"그건 아무것도 아냐. 분홍빛 알갱이로 된 쥐약 알지? 나는 그것들을 식사하기 전에 먹어. 식욕을 돋우기 위해서 말이야."
그러자 세 번째 생쥐가 손목시계를 보고 나서 덤덤하게 툭 던지는 말.
"얘들아, 미안. 오후 5시야. 나 먼저 자리를 떠야겠다. 고양이를 겁탈하러 가야 하거든."

<동물은 우리의 친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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