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4. 07:48

<<웃음 스물아호옵>>

세 남자가 한 친구의 장례식에서 만났다. 그들은 고인의 관 앞에 서서 똑같은 생각을 한다. 만약 아직 열려 있는 이 관 속에 이 친구 대신 내가 누워 있다면 남들이 무슨 말을 할까? 내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은 무엇일까?
첫 번째 남자가 말하기를,
"나는 이런 말을 듣고 싶어. 언제나 자식들을 위해 헌신했던 훌륭한 아버지였고 아내가 원하는 거라면 무엇이든 해주었던 좋은 남편이었다는 말."
두 번째 남자가 말하기를,
"나는 뛰어난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노력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해주었다는 말을 듣고 싶네."
그러자 세 번째 남자가 관을 바라보면서 하는 말.
"나는 그런 말보다 <어! 저것 보세요! 시신이 움직여요!>라는 말을 듣고 싶네."

--- <벼랑 끝의 마지막 소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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