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26. 06:24

[2014.2.26 06:15] 광주행 출장을 출발하고...

편안하게 뒷자리를 고집했다. 그런데 안전벨트에 모든걸 맡겨야하는 신세. 밖은 아직도 깜깜한 새벽. 차는 달린다. 생각보다는 부드럽게. 볼륨이 작아 음악은 잘 들ㄹ리지 않지만.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색다른 기분이다. 요즘 들어선 산상기도라도 떠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작년엔 수리산 환종주를 떠났었지.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떠났던 그때. 가벼워지진 안았을 지라도 그래도 찾아온 근육의 살아있는 느낌은 좋았다. 홀로 오르는 눈길. 아이젠을 차고 편안히 오르기 시작했었지. 다시 한번 가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