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28. 22:15

《아름다운 비행》1997.1월 개봉


참말로 오래전에 처음 보았던 영화다. 불의의 사고로 엄마를 잃은 에이미는 떨어져 살아왔던 괴짜 아빠에게로 왔지만 좀처럼 마음을 열지 못한다. 어느날 집근처의 살림이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파괴되어 가던 부러진 나무 밑에서 새알들을 발견하고 헛간으로 가져온다. 낡은 서랍장에 알들을 담고 백열등을 켜 알들을 부화시키는데 성공한다. 새들이 부화되어 처음 본 에이미를 자기들의 어미로 각인하고 제이미만 따라다닌다. 새들은 무럭무럭 자라 어느새 날수 있을만큼 컸고 철새들이었기에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했다. 다른 곳에서도 개발이라는 것은 계속되어 그곳에 더이상 철새들이 오지 않으면 개발이 진행될수 밖에 없었다. 하여 에이미와 아빠는 이 새들을 이끌고 가기로 작전을 세웠다. 에이미만을 따르는 새들을 이끌고 가기위해 아빠는 아끼던 달착륙선을 팔아 에이미에게 동력행글라이더를 훈련시킨다. 행글라이더는 새들의 어미모양으로 꾸미기까지 했다. 아빠는 초경량 비행기로 에이미와 새들과 함께 하늘로 날아 오른다.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 공군기지에선 미확인 비행물체로 비상이 걸리기도 하고 안개로인해 길을 잘못들어 도시 한복판 빌딩숲을 날기도하며 목적지로 새들을 이끌고 비행을 계속한다. 중간에 아빠가탄 비행기는 고장으로 불시착하고 에이미는 혼자서 새들을 이끌고 목적지 까지 날아간다. 결국 그 아름다운 비행은 성공을 하며 개발 계획은 취소가된다. 화면 천체적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은 정말 장관이고 마지막은 엄청난 감동이 가슴속에서 올라왔었다. 이 영화 역시 몇번을 보았는데도 볼때마다 감동이 몰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