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4. 08:39

<<웃음 서른여서엇>>

한 부부가 이혼을 요구하기 위해 판사를 찾아갔다.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여자가 대답한다.
"아흔여덟 살입니다."
"영감님은요?"
"백한 살이외다."
"결혼하신 지는 얼마나 됐습니까?"
"70년 됐습니다."
"그럼 부부 사이가 나빠지기 시작한 것은 언제입니까?"
안노인은 가시 돋친 말투로 털어놓는다.
"65년 전입니다. 그 뒤로는 갈수록 나빠지기만 했어요."
바깥노인도 할 말이 많은 기색이다.
"이 여자는 끊임없이 나를 비난했소이다. 정말 피곤했소."
"그렇다면 왜 이제 와서 이혼하려고 하시죠?"
"자식들에게 아픔을 주는 것이 두려웠죠. 그래서 자식들이 죽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결판을 내기로 한 겁니다."

---<부부 문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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