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1. 11:09

<상절지백 세에엣>

<창세기>

개미 문명은 어떻게 건설되었을까? 그것을 이해하자면, 수억 년
전 지구 위에 생명이 처음으로 출현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지구 최초의 거주자들 중에 곤충들이 있었다.
그들은 이 세계에서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작고
연약한 그들은 모든 포식자들의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먹이였던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서 어떤 곤충들은 메뚜기처럼 번식이라는
방법을 선택했다. 알을 아주 많이 낳아서 그것들 중에 꼭 살아남
는 자가 생기도록 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어떤 곹충들은 말벌이나 꿀벌처럼 독을 선택했다. 여러 세대를
거치는 동안 그들은 독침을 갖추게 되었고, 구럼으로써 스스로를
무서운 존재로 만들어갔다.
어떤 곤충들은 바퀴벌레처럼 포식자들이 먹기에 부적합하게 되어
가는 쪽을 선택했다. 특수한 분비샘에서 나오는 물질이 그들의
살에서 고약한 맛이 나도록 해주기 때문에 어떤 포식자도 그 고
기맛을 보려고 하지 않았다.
어떤 곤충들은 사마귀나 밤나방처럼 위장이라는 방법을 선택했다
. 풀이나 나무껍질과 비슷해 보이게 함으로써 그들은 살기 험난
한 자연 속에서 발각되지 않고 지내게 되었다.
그렇지만 약육 강식의 원리가 지배하는 초기의 정글에서 많은 곤
충들은 살아남기 위한 <비결>을 찾아내지 못한 채 소멸할 운명을
맞는 것처럼 보였다.
그 <불리한 처지에 놓인 곤충들> 중에서 가장 먼저 예로 들 수
있는 것이 흰개미이다. 땅거죽 위에 모습을 드러낸 지 1억 5천
만년 가까이 된 곤충으로서 나무를 쏠아 목고사는 이 종은 불운
하게도 종의 영속성을 유지할 만한 수단을 찾아내지 못했다. 포
식자는 너무나 많은데, 그들에게 저항하기 위한 천연적인 수단이
마땅치 않았다.
흰개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많은 흰개미들이 죽어 갔고, 살아남은 자들은 궁지에 몰릴 대로
몰리다가 하나의 독창적인 해결책을 찾아내게 되었다. 그것은 <
이제부터는 혼자 싸우지 말고 똘똘 뭉쳐 집단을 만들자. 혼자 도
망가려고 애쓸 게 아니라 스무 마리가 모여 함께 맞서면 우리의
천적들이 우리를 공격하기가 한결 어려워질 것이다>라는 것이었
다. 그럼으로써 흰개미가 사회 조직이라고 하는 복잡성을 띤 생
존 방법의 길을 열었던 것이다. 그 방법은 가장 확실한 생존 방
법의 하나였다.
이 곤충은 작은 세포들이 모인 것처럼 살아가기 시작했다. 처음
엔 가족 단위의 사회를 이루었다. 알을 낳는 어머니 흰개미 주위
에 모두가 모여 살았다. 그러다가 가족이 촌락이 되고 촌락이 커
져 도시가 되었다. 모래와 흙반죽으로 이루어진 그들의 도시가
곧 지구의 모든 표면에 솟아오르게 되었다.
흰개미는 영리한 곤충으로 최초의 사회를 형성한 우리 행성 최초
의 주인이었다.

---- 에드몽 웰즈

오늘은 얼마 안길죠? 히히. 내가 생각해 봐도 어제는 너무 길었
던것 같아요. 치는데도 한참 걸렸으니까. 올리는대도...
이제부터 여러분은 작은 곤충 '흰개미'의 세계를 경험할수 있을
겁니다. 어렸을때 무심코 마당의 개미집을 나뭇가지로 파헤치고
는 했었죠. 그런 경험들은 다 있겠죠? 심지어 물을 갖다가 부어
넣은 적도 있었지요. 그런데 그런 장난으로 한 일이 개미들에게
는 어떤 상황을 주는지 생각해본적이 있습니까? 그때는 저도 몰
랐었죠.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나뭇가지로 땅을 파헤쳤을때 개
미들은 비상경계 페로몬을 분비합니다. 그리고 배로 땅바닥을 두
두리며 아래층 아래층에 있는 다른 동료들에게 주의하라는 경계
를 하지요. 일개미들은 육아방으로 가서 알들은 안전한 장소로
옮기느라 정신을 못차린답니다. 상황이 벌어진 입구로는 병정개
미들이 집합을 하지요.

음...미안하군요. 이 이야기는 여기서 잠시 중지해야겠어요. 매
형들이 술한잔 하자내요. 술도 잘 못먹는데 왜 술을 자꾸 먹자고
하지??? 음 가봐야겠어요. 그렇다고 싫어요 할수 있어야지요. 그
럼 위 이야기는 다음에 다시 이어서 하지요. 괜찮겠지요?
그럼 좋은 시간들 되세요....

---- phermone ----

p.s> 으그~~ 열받는다. 술먹자구해서 나가보니 글쎄 포장마차가
없어진거 있죠. 음 그래서 집에서 먹자고 하고 나 먼저 들어왔는
데 아무도 안들어오네요. 흠. 뭐 내가 술먹자고 했나?? 음...
열받아서 무슨 말을 써야할지 생각이 한개도 안나내요. 다음에
또 쓸께요.....

'상절지백' 카테고리의 다른 글

&lt;상절지백 여어섯&gt;  (0) 2012.05.21
&lt;상절지백 다서엇&gt;  (0) 2012.05.21
&lt;상절지백 네에엣&gt;  (0) 2012.05.21
&lt;상절지백 두우울&gt;  (0) 2012.05.21
&lt;상절지백 하안나&gt;  (0) 2012.05.21